시간이 약이란 말을 단 한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다.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줄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런데, 아직 나에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아니면 다른 약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견딜수 있다. 참을 수 있다.
그게 그 사람을 위한 길이라고 하면 더더욱.
시간이 약이길 바란다.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걸 보고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견디지 않고, 생각 없이 살 수 있게 되면 좋겠다.
그땐
이 일기장도 닫아 버릴 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