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했어서.
한 눈에 반해버린 사랑이라
쉽지 않은 가봐
아이들이 이렇게 다 같이 아프니..너무 걱정이 된다.
검사를 매일같이 해봐도 아니라는데
열은 계속 오르고
그래도 밥 잘먹고 잘 놀아주니 다행인데
지켜주세요.
너무착하고 예쁜 아이들이에요.
우리둘째가 갑자기 열이나기 시작한다.
너무 걱정이 되는데
다행히 검사결과는 음성
이 검사결과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마음을 놓을수가 없고
다른 아이들이 있으니
안타깝지만 또 격리를 하기로 했다.
추석주가 있기 때문에 어머니댁으로 가기로 했는데
어머니 건강도 걱정이 되지만
지금은 일단 아이들 걱정만 하기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 중 한 명인 할머니 집에 가니까
기분 좋게 갈거라 생각했던 둘째가
기분이 썩 좋지 않다고 한다.
그냥 보통이래.
이유를 물어보니 아빠랑 헤어져야 해서.
심장이 쿵했다.
너는
평소엔 어떤 마음이었어?
항상 혼자 보내는 엄마 걱정을 유독 많이 했던 너라서
항상 마음 한 쪽이 아팠던건 아닐까
항상 티없이 밝게만 자랐음 하는 마음인데
아빠 때문에 그게 힘들었을 너였을까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많이 난다.
아이답게
기분좋게. 어디서든. 그 상황을 즐겼으면
그랬을때 아빠가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