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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2014. 1. 5. 17:10
안녕?
새해 복 많이 받으렴.
새해 정초부터 엄마는 정말 많이 힘들었어.
아직도 그 여파로..식사를 잘 못하는데..다행히 많이 나아지긴 했단다.

엄마는 자기 몸이 많이 아픔에도..너희들의 안전을 위해..굉장히 희박한 확률임에도 혹시 모를 위험성 때문에..꾸욱 참고 견뎌 냈단다.
그러니 너희 둘도 누구 할꺼 없이 무럭무럭 잘자라서 엄마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 해주길 바랄께.

엄마는 어제 아빠한테..아삭아삭 신김치와 깍두기랑 돈까스가 먹고싶다고 하더구나.
이건 완전 아빠가 좋아하는 조합이야!!
엄마는 전혀 생소한 조합이라구.
엄마는 단무지랑 즐겨 먹었었다고 하더구나
어찌나 신기하던지..너희들은 아빠 아이들이 딱 맞나봐. ㅋㅋㅋ

이제 첫 기형아 검사를 며칠 앞두고 있어.
엄마는 벌써부터 초조하고 긴장이 되나 보다구나.
엄마 걱정 안하게 꼭 잘지내고, 좋은 결과 보여주길 부탁할께.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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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티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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