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말을 해도..상처받지 않을꺼라고 다짐했어. 말마따라..원인제공자니까.
그리고 화가 나면 마음에 없는 말도 곧잘하는게..사람이니까.
화났는데 무슨말을 못할까..
이주일이나 집을 비웠을땐 나 혼자 괴로우면 됐어. 잘 지내냐는 말에 그렇다고. 잘지내고 있다고 웃으며 이야기 하면 됐어.
제주도는 달랐어. 나 혼자만 힘들어서 되는게 아니야.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어서 무서웠어. 정말 다신 볼 수 없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어머니가 나오란 전화에 기뻤어. 그리고 볼 수 있을꺼란 생각에 설렜어. 어떻게 인사하지?운전하는 내내 고민했어.
차가웠어. 기대한 내가 무리였다고 생각했어. 그래도 그때 내마음은 봐서 좋다..예쁘다.
내 본심을 담아..한동안 많이 반성하고 고민했었던 말을 건넸어.
화가 나있어서 걱정했지만. 조금은 무서웠지만..
어떤말을 해도 상처받지 않을꺼라고 다짐했어..
그런데..소름끼치게 싫단 말은..정말 버티기 힘들었어. 흐느꼈어. 사실이 아닐꺼야..진심이 아닐꺼야..
그런데..아프더라. 너무 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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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티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