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 지내면
너무 힘들겠지만 그래도 볼 수는 있는거잖아
그런데 너가 없으면
나도 없을거 같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니까
오빠, 우리엄마 독일갔대.
독일에서 뭔가 예쁘고 특이한 옷 사왔을거 같아.
엄마는 예쁜 옷 많이 사주시거든.
옆에서 모른척 듣고 있었다.
엄마가 외국을 다녀온 것도 몰랐고.
괜히 아는척 했다가 기대와 달랐을때 민망해 할까봐.
에고,
너무 행복했어.
밝게 웃어줬고, 우린 너무 행복했거든.
그러다..이게 꿈인걸 알았어.
그 기분, 마구 흐느끼게 되는 그 기분..
두번은 느끼고 싶지 않은 그 기분.
깨고싶지 않았는데
절대 깨고싶지 않았는데
눈 뜬 지금이 꿈이면, 그랬다면..
너무 행복할 텐데

